고산병 [ high-altitude medical problem ] 이렇개 대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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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하면 치명적일 수도 ... 피부보호에도 주의를 ...
고산병(高山病)은 고지역에 적응하지 못해 발생하는 것으로, 일반적으로 고소란 3,000m 이상을 일컫는다. 대게 5,400m 이상에서는 공기중의 산소가 절반으로 줄고, 에베레스트 정상 부분은 1/4 수준이다. 하지만 이것이 원인의 전부는 아니다.
고산병에 걸린 환자에게는 산소를 공급해도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 반면, 몇 백미터 하산하면 말끔히 치료 되기도 한다
대는 산소부족, 추위, 피로, 경향결핍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발생하며, 고산병에 잘 걸리는 사람이 있기도 하다.
그런가 하면 8,000m 에서도 끄떡없는 이도 있다. 따라서 "나는 체력에 자신있다" 는 생각을 가진다면 그건 큰 착각이다.
산악인 중에는 고산병에 약하면서도 체면 때문에 말을 못하다가 치명상을 입기도 한다.
지난 2001년 8월 필자가 희말라야 트레킹을 한 뒤 출발했던 한국 원정대의 대장이 5,800m 지점에서 고산병을 걸린 뒤 34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감한 일도 있다.
고산병의 심각한 증상으로는 기침(가슴이 답답하고 뻑뻑해 지기 시작), 구토, 쇠약증세, 뇨량감소, 권태 등의 증상이 있다.
일단, 가벼운 증세가 시작되면 미리 조치 하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하산하는 것이다.
다음 몇가지는 고산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1. 무엇이든 많이 먹어야 한다. 히말라야 에서는 식욕이 안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무엇이든 먹어 두어야 한다.
2. 물을 많이 마실 것. 히말라야에서 는 갈증반사가 무더져 목이 마를 때 물을 마시면 안 된다. 무조건 마시는 게 좋다. 그런 점에서 네 팔 차인 '찌야’는 정말좋다.
3. 날 것은 피한다. 음식은 반드시 불에 요리된 것을 먹도록 한다. 물 역시 끓인 것을 마실 것.
4. 과로는 금물. 산을 오를 때는 천천히 올라야 고소적응에 좋다. 보통 하루 일정이 10km〜 15km 정도이므로, 쉬면서 올라가도 된다.
5. 예방약을 먹을 수 있다. 고소증에 는 ‘다이아옥스’ 라는 약이 있는데,
물론 완전한 약은 아니다. 부작용으로는 손발 저림과 소변량 의 증가를 가져오므로 약을 복용 하는 사람은 물을 더 많이 마셔야 한다.
필자는 트래킹 도중 롯지에서 쉬면서 네팔차를 많이 마셨다. 이것도 좋은 방법이다. 가능한 약은 안 먹는게 좋다.
6. 술과 담배를 피할 것. ‘사돈 남말 하는 것’ 같지만 고산지대에서는 담배와 술을 삼가는 것이 절대 필요하다.
이 밖에 고산지대에서 주의할 사항은 피부를 보호해야 한다는 것이다. 히말라야는 특히 자외선이 강하다. 따라서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선크림을 반드시 바르도록 한다.
입술에 바르는 립스틱도 필수, 입술이 터지면 음식을 먹는데 아주 고통스럽다.
설원에서는 자외선이 보통 3배 이상이다. 필자도 토롱라에서 단 하루 설원을 지나왔는데, 얼굴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물론 선크림을 발랐지만,덕지덕지 바 르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입술도 부르터 진물이 흐르기도 했다.
선글라스도 기본이다. 고글처럼 알이 큰게 좋다.
위에 열거한 주의사항들은 아 주 심각한 것처럼 보이지만 알고보면 간단하기도 하다.
필자 는 트래킹 도중 캔디를 입에 물고 다녔다. 입안을 축축하게 하고 기침을 막아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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