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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내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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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용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6.132) 댓글 0건 조회 2,864회 작성일 23-12-3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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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고향 “설악”


불현 듯 떠오른 이름. 

동서울터미널 에서 첫차를타고 내설악으로 들어갔다


용대리에서 백담계곡을 따라 오르는 산길은 

신작로로 변해버린 지금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삼십여년전 청량리에서 막차를타고 용대리에 내린 겨울날 

보름달에비친 눈내린 산길은

눈이부셔 랜턴도 필요없었지. 


수렴동계곡 물위에 비친 달빛속에서

낭만에 취해 터벅터벅 네시간을 걸어 

한밤중에 도착한 수렴동대피소.

오늘도 그길을 걸으면서 상념에 젖는다.

 

설악은 그대로인데

계곡물위에 비친 변해버린 내자신을

 

물끄러미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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