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의 밭은 네팔에선 흔한 광경이지만 큰 산들을 완전히 계단식으로 경작한 인간의 생존본능이 경이롭다. 한가로운 오후 햇살속에 아이들이 뛰놀고 앞마당의 닭들이 평화로운 농촌풍경임을 보여준다.
밭 사이를 올라가니 툴로샤브르 마을 초입이다, 그러나 숙소가 있는 마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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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가 나올 때까지 히말라야를 바라보며 느긋한척 하지만 오후 일정을 생각하면 내심 불안하고 걱정이 앞선다. 점심올 끝내고 1시에 출발하는 이 곳이 해발 2,700m 인데 출발시작 지점부터 가파른 오르막이다.
한발 한발 오르다 힘들면 아무곳이나 주저앉는다.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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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킹 9일차
간밤은 지독한 추위였다. 방한복까지 입고 침낭에 들어갔으나 오래된 롯지의 판자벽으로 들어오는 칼바람에겐 속수무책 이었다. 어제 힘들었던 산행으로 웬만하면 잠이 들었올 텐데 강추위도 그렇지만 옆방에서 누군가가 밤새도록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내내 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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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천천히 호숫가로 다가가 경건한 마음으로 손올 담그며 파괴와 창조의 신, 『시바』 를 만난다. 이곳에서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시바"가 속삭인다. 너를 잊고 자아를 버리고 다시 새톱게 태어나라…, 적막한 호숫가에 자기공명과도 같은 소리가 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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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데도 힘이 드는 코스인데 만약 올라가는 길이라면 트레킹 첫날부터 혹독한 신고식을 치러야 할 것이다.
산 위에서 내려다보이던 계곡 밑에 도착했다.
트레킹이 끝나간다. 열흘간의 랑탕 히말과 코사인쿤드 트레킹은 정말 힘들었지만 그 길 위에서 내가 느낀 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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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는 지친 영혼이 쉬어 가는 곳…,
동포 산악인 이용학씨가 <한국신문> 후원으로 고령의 동포 5명과 함께 히말라야 등정대를 구성, 다시금 랑탕 히말라야(해발 4,400m)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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